그림책 추천 나의 작은 인형 상자
나의 작은 인형 상자
< 나의 분신은 어떤 모습일까? >
이책에 나오는 인형은 소녀의 분신으로 등장한다. 인형을 통해 가족 관계를 단순화시켜 보여주고 있다.
인형이 소녀 자신의 이야기를 연기하기 시작한다. 침대 안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침대를 빠져나와 화장대가 있는 옆방으로 가 거울앞에 있는 분신에게 말을 건다.
" 같이 가지않을래 ? " 그 여자는 뭔가 부족해 보여서 완벽해지고 나면 나가겟다고 거절한다. 이 또한 소녀의 분신이다. 계단을 내려가 부엌으로 가자 간식을 내어주는 엄마. 같은말을 엄마에게 물어보지만 자기가 없으면 모든게 무너져 버릴지도 모른다며 거절하게 된다. 이 또한 소녀의 분신이다.
부엌을 나와 거실에서 신문을 보고 있는 아빠에게로 간다. 똑같은 말로 제안을 하는 소녀. 그는 집밖에는 무서운 것들이 도사리고 있어 소파 주위에 외부로부터 침입한 무서운 것들이 둘러싸자 몸을 움츠리며 두려움에 꼼짝못한다. 소녀는 아빠에게 사탕을 건내준다. 이 또한 소녀의 분신이다.
인형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바로보는 책. 자립하려고 할때 그것을 방해하기 위해 발생하는 힘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한 힘에 대해 인형이 직면해 나가면 그러한 힘은 사라져 버린다.
여기에 인간 정신의 강인함이 있다. 그러한 직면이 간으하고 방해하려고 하는 힘을 극복할 수 있었을 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타자와의 교류가 가능하게 된다. 즉, 인형을 매개로 하기는 했지만 소녀는 관객인 세 여핵생에게 인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 가족으로부터 독립한 모습이 <먼지아이>에서 그려지게 된다. 인형이 자신의 분신을 만나고 그것을 뒤에 남기고 밖으로 나가게 된다는게 핵심이다.
엄마와 아빠에게 를 통해 사회규칙을 알게 되지만 이로 인해 공포심을 생기기도 할것이다. 사회로부터의 격리, 세상에 대한 공포를 소녀가 스스로 마주하고 사탕을 통해 진정시키면서 자신에게 존재하는 착각이나 공포를 직면하고 의식화함으로써 세상으로 나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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