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추천
까만 크레파스 나카야 미와 시리즈 참 좋아
동화창작수업을 듣고 동화책을 많이 접하려고 노력하는데요. 도서관에 방문했다가 알게된 그림책 작가인 나카야 미와 시리즈물을 보고 반했어요. 유아를 위한 그림동화책을 주로 쓰시는 작가분인데요. 일본 작가에요.
까만 크레파스는 아이들의 크레파스 상자에서 시작된 노랑, 분홍, 연두, 까망 크레파스의 유쾌한 상상이 펼쳐지는 그림책이에요. 크레파스들은 가느다란 팔과 다리를 흔들흔들~! 단순한 캐릭터지만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나카야미와 책을 다 읽어보았어요.
그림을 그릴대는 물구나무를 서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색깔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는 좋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야기가 흥미롭고 지루하지 않아요.
이야기는 심심해하던 노랑이가 뛰쳐나가면서 시작됩니다. 책상 위를 뛰어가다 크고 하얀 도화지를 보게 되는데요. 노랑이는 신이나서 나비를 그립니다. 그러다 나비에게 는 꽃이 필요하다며 빨강이와 분홍이를 데려오지요. 꽃을 그린 분홍이는 이파리가 필요해 초록이와 연두를 데려오고, 그러면서 차차 다른 크레파스들도 하나 둘씩 뛰어나와 하얀 도화지에 땅과, 나무, 하늘과 구름을 그리고 색을 채웁니다.
그런데 까망이가 다가와 자기는 무엇을 그리면 되냐고 묻자 그레파스들은 예쁘게 칠한 그림을 까만 색으로 망칠 수 없다며 못하게 하죠. 까망이는 슬퍼하는데요. 샤프가 위로하는 동안 다른 크레파스들은 서로 자기 색만 칠하려고 해 그림은 엉망이 되어버리죠.
그러자 샤프가 까망이에게 귓속말을 하는데요. 그러자 까망이가 도화지를 까만색으로 모두 칠을 합니다. 그리고 샤프가 그 칠을 긁어까만 색을 벗겨내자 아름다운 불꽃놀이 그림이 완성됩니다. 까망이 덕분에 망쳐버린 그림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되죠. 그리고 다른 크레파스 친구들은 까망이에게 사과하고 화해를 하게 됩니다.
크레파스는 아이들에게 정말 익숙한 소재죠. 그리고 작가님의 기발한 상상으로 아이들에게 유쾌한 공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 인것 같아요. 자기중심적인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른 이들을 생각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 나와 달라도 조금 부족해 보여도 세상 누구든 나름대로 잘할 수 있는 일은 반듯이 있으니까요. 소중한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는 이야기를 무겁지 않고 아이들의 시각으로 쉽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재밌게 담아낸 예쁜이야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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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의 백호 백호 누나,백호 공저 | 위즈덤하우스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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