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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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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추천 까만 크레파스 나카야 미와 시리즈 참 좋아 그림책 추천 까만 크레파스 나카야 미와 시리즈 참 좋아 동화창작수업을 듣고 동화책을 많이 접하려고 노력하는데요. 도서관에 방문했다가 알게된 그림책 작가인 나카야 미와 시리즈물을 보고 반했어요. 유아를 위한 그림동화책을 주로 쓰시는 작가분인데요. 일본 작가에요. 까만 크레파스는 아이들의 크레파스 상자에서 시작된 노랑, 분홍, 연두, 까망 크레파스의 유쾌한 상상이 펼쳐지는 그림책이에요. 크레파스들은 가느다란 팔과 다리를 흔들흔들~! 단순한 캐릭터지만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나카야미와 책을 다 읽어보았어요. 그림을 그릴대는 물구나무를 서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색깔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는 좋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야기가 흥미롭고 지루하지 않아요. 이야기는 심심해하던 노랑이가 뛰쳐나가면서 시작됩니다. ..
그림책 추천 까만 크레파스와 요술기차 그림책 추천 까만 크레파스와 요술기차 오늘도 나카야 미와 그림책을 들고 왔어요. 전작 까만 크레파스에서 스크레치에 밝은 새깔의 크레파스를 칠한 후 그 위에 검정색 크레파스를 덧칠하여 뾰족한 샤프로 아름다운 그림으로 예쁜 이야기를 만들었다면 나카야 미와의 까만 크레파스 제2탄인 까만 크레파스와 요술기차에요. 스크레치 사건 이후, 알록달록 예븐 크레파스 친구들 사이에서 당당히 자리를 잡게되죠. 그러 던 어느 날 타박타박 어디론가 길을 나섭니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까망이는 길이 없어서 꼼짝도 못하는 버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버스가 신나게 달릴 수 있도록 길을 그려주지요. 더 이상 그릴 곳이 없어지자 까망이는 얼른 버스 정류장을 그려줍니다. 그러자 신나게 달리던 버스는 천천히 멈춰서고 까망이에게 신난다..
그림책 추천 장수탕 선녀님 요구륭 한잔 하실래요? 그림책 추천 장수탕 선녀님 요구륭 한잔 하실래요? 《구름빵》의 작가 백희나가 들려주는 목욕탕 속 즐거운 상상을 담음 책이에요. 구름빵을 재밌게 봤는데 장수탕선녀님도 상상력이 놀랍더라구요. 목욕탕에 대한 추억속에 상상을 더해 매력적인 캐릭터인 선녀님이 탄생했네요. 표지에 요구르트를 맛깔스럽게 먹고 있는 선녀할머니의 모습이 시선을 압도했는데요. 교보문고에 들렸다가 표지보고 너무 웃기더라구요. 내용도 풍부한 상상력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책이 출간 된지는 오래됬는데 아직까지 많은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더라구요. 깊게 패인 주름과 풍만한 알몸! 장수탕 선녀님은 알몸그림들이 많이 나오지만 너무 자연스러웠어요. 어릴적 생각도 나기도 하고.ㅎ 일상의 틈새에서 판타지를 꽃피운 작가. 상상력이 독특한데요. 그림책작가를 ..
그림책 추천 나의 작은 인형 상자 나의 작은 인형 상자 이책에 나오는 인형은 소녀의 분신으로 등장한다. 인형을 통해 가족 관계를 단순화시켜 보여주고 있다. 인형이 소녀 자신의 이야기를 연기하기 시작한다. 침대 안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침대를 빠져나와 화장대가 있는 옆방으로 가 거울앞에 있는 분신에게 말을 건다. " 같이 가지않을래 ? " 그 여자는 뭔가 부족해 보여서 완벽해지고 나면 나가겟다고 거절한다. 이 또한 소녀의 분신이다. 계단을 내려가 부엌으로 가자 간식을 내어주는 엄마. 같은말을 엄마에게 물어보지만 자기가 없으면 모든게 무너져 버릴지도 모른다며 거절하게 된다. 이 또한 소녀의 분신이다. 부엌을 나와 거실에서 신문을 보고 있는 아빠에게로 간다. 똑같은 말로 제안을 하는 소녀. 그는 집밖에는..
만화 책 추천 초년의 맛 인생의 맛이로다 만화 책 추천 초년의 맛 인생의 맛이로다 이 시대 초년생들의 달콤쌉쌀한 인생의 맛! 매일 먹는 ‘식사’는 그저 끼니 때우기가 되기 십상이지만, 어떤 음식은 영원히 기억에 남는다. 추운 겨울날 연인과 길에서 먹었던 오뎅 꼬치, 어린이날 놀이공원에서 먹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그 순간의 감정은 고스란히 혀로 기억된다. 이 만화에 등장하는 20~30대 ‘초년의 맛’은 때로는 달고, 때로는 쓰다. 이혼으로 따로 살게 된 엄마가 타준 매실청의 기억, 힘겨운 취업준비 중 배달된 고향의 곶감, 운전면허 학원에서 일하며 마시는 자판기 커피, 굴욕적인 선 자리의 기억을 털기 위해 먹는 불닭발, 배우의 길을 포기하고 카페에 취직해 마시는 카페모카, 공부할 시간을 뺏기지 않기 위해 노량진 거리에서 혼자 먹는 컵밥…. 앵무 만..
시집 추천 그림자살인 이안 시집 요즘 빠져있는 책 시집 추천 그림자살인 이안 시집 요즘 빠져있는 책 내부의 어둠 밖으로 촉수를 내밀어 빛을 찾아내는 창조 시를 쓴다는 것은 스스로의 내부의 어둠 밖으로 촉수를 내밀어 빛을 찾아내는 창조행위인데 이안 시인은 부단히 신 앞으로 나아가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 소설가 한승원 밝은 귀와 맑은 입술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넓고 포근한 그의 가슴은 곁에 있는 모든 사물과 현상을 끌어안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굳게 다문 입술로는 그 사물과 현상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고운 노래로 화답하고 있다. 그의 노래에는 리듬이 있다. 리듬은 간결하여 말쑥한 모습이면서도 깊이가 있다. 그리고 조용하게 속삭이는 겸손이 있다. 수다스럽거나 야하지 않다.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 같은 감동이 있다. 무덤 덤과 에누리와..
책 리뷰 사장 부장 다나가 혼자있고 싶으니까 책 리뷰 사장 부장 다나가 혼자있고 싶으니까 아픈 것이 청춘이라고, 청춘은 좀 고통스러워야 한다고 강요하는 대한민국 사회에 ‘너희들이 아무리 구박해도 우리는 여전히 웃기고 행복하다’라고 외치는 SNS 시인 이환천의 두 번째 시집. 노량진의 고시촌에서 온갖 사무실의 말단 자리에서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에게 바치는 코피처럼 쌉싸름하고 소주처럼 진한 인생시! 월급은 빚을 이길 수 없어도, 가는 곳마다 탈탈 털리는 게 일상이더라도 “우리는 불행하지 않다, 없는 게 디폴트니까!” 여기 86년생 이환천들이 있다. 과거에는 대학만 나와도 일자리가 수두룩했다던데, 한창 예민할 나이에 IMF를 겪고 나니 어느 순간 생존, 경쟁, 비정규가 우리 인생을 수식하는 표현이 되었다. 청춘은 눈부시고 멋진 것이라던데, ‘하루 ..
에세이 책 모든 순간이 너였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 생각이 많아지는 밤,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순간, 지친 하루의 끝에서 따스한 위로가 필요할 때, 누군가 나에게 꼭 해주었으면 싶었던 말을 가만히 들려준다. 그저 “힘 내.” “사랑해.”라는 표면적인 위로와 사랑이 아닌, 한순간도 당신을 놓지 않았다고, 매순간 당신이 아닌 적이 없었다고 온 마음을 담은 고백을 나직이 건네며 스스로 지난 순간들을 차분하게 돌아보게 하고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나답게 꿋꿋하게 살 수 있는 힘을 전해준다. 반짝반짝 빛나던 그 밤을, 꿈을, 사랑을 이야기하다. 더 깊어지고, 더 빛나는 하태완의 두 번째 에세이, 한정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 2018년 2월에 출간되어, 50만 명에 이르는 이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건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