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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리뷰 군도 민란의시대 줄거리 및 감상후기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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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군도 민란의시대 줄거리 및 감상후기 <스포주의>


탐관오리의 횡포에 백성들의 고통이 극에 달했던 조선 후기. 세상을 뒤엎고자 한데 모인 의적의 무리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군도'. 억울한 백성들의 한은 우리가 풀어주리라.

' 철종 13년인 1862년. 조선의 백성들은 잦은 자연재해로 기근과 전염병에 시달렸고 거듭되는 흉년에 탐관오리들과 양반들의 착취까지 더해지니 백성들의 삶이 더욱 피폐해져 갔다. 전국 각지에서 격분한 백성들이 봉기가 끊일 날이 없었는데 개중 진압된 백성들은 반상의 법도를 어겼다 하여 참수를 면치 못했으며 나머지 산으로 도망친 이들은 도적이 되어 생을 영리하여야만 했다. '

혼란한 틈에도 탐관오리들은 배를 채우기 급급했고 그 사이 전라 나주의 한 색주가에서 아이가 태어난다.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 7살 때까지 기생들에게 둘러싸여 자란 아이는 8살에 아버지의 얼굴을 처음 보게 된다. 그 아비는 전라 관찰사에 임명되어 막대한 부를 축적하게 된 탐관오리 중의 한 명인 조원숙 대감이었다.

계집아이만 넷을 낳은 조원숙 대감은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집으로 조윤을 데려가고 그 아이를 본 조원숙 대감의 본처는 화가 나지만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기에 조대감과의 합방으로 아들을 순산하게 된다.

조윤은 자신의 자리를 잃어감을 느끼고 분노하여 갓난아이의 숨통을 자르려고 이불을 얼굴에 뒤집어씌우게 된다. 그 모습을 목격한 본처 최씨부인은 어린 조연에 머리에서 나오리라 생각을 안 하고 죗값으로 어미의 목숨을 빼앗는다.

이후 조윤은 훌륭한 소드마스터가 되고 나주 목사 회갑연에 참석했던 동생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 즉시 스스로 관직을 파하고 고향 나주로 내려왔는데 아들 조세연의 주검을 받아든 최씨 부인까지 연이어 생을 마감하게 되며 집안의 사내라곤 아버지 조원숙과 서자 조윤 둘만 남게 되었다.

동생의 처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되고 고기를 대던 백정 도치에게 돈을 주며 살해하라고 시키지만 도치는 죄책감에 다시 돌아와 돈을 돌려주며 거절한다. 그날 밤 도치의 집을 쳐들어온 조윤의 부하들에 의해 어머니와 여동생이 죽게 되고 이후 화가난 도치는 조윤의 집에 쳐들어가 칼부림을 하지만 소드마스터 조윤에겐 이길 수 없었다.

부채로 단숨에 제압당하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그 순간 한 무리의 사람들이 도치를 구해준다.

도치를 데려간 사람들은 지리산에 은거하고 있는 의적! 탐관오리들을 단죄하고 백성들을 돕는 도적패, 지리산 추설이였다. 이 후 도치는 군도의 조직원이자 행동대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 이 과정에서 돌무치가 도치로 이름을 바꾸고 된다. )

그러는 동안 조윤은 글을 모르는 백성들에게 쌀을 빌려주고 읽을 줄도 모르는 차용증을 만들어 서명하게 하고 땅을 모조리 빼앗아 버린다. 싸움으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였기 때문에 추설패들은  먼저 도치를 보내 조윤을 밖으로 유인하고 그 사이 조윤의 집을 치는데 성공하는듯 싶었지만 조윤을 제거하는데는 실패하고 만다.

부상당한 도치를 구하기 위해 추설패의 우두머리 대호는 조윤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고 추설패의 정신적인 지주 땡초 스님까지 인질로 잡히고 된다. 땡초 스님의 고문 끝에 추설패의 본거지를 알게된 조윤은 관군들을 잔뜩 몰로 본거지를 쳐들어 간다. 마향의 등에 엎힌 동생의 아들을 보고 집으로 데려오게 되는데 이 아이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된다.

한 명의 영웅이 아닌 백성의 손에 들린 죽창에 최후를 맞이한 조윤.


" 더러운 땅에 하얀연꽃이 피어오르는 것은 신의 뜻인가, 아니면 연꽃의 의지인가 "
_ 조윤 _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강화도령이 왕이 되고 힘이 없는 왕을 앉혀놓고 안동 김씨 가문의 세도정치로 문란해진 사회. 서부영화 같기도 하고, 액션영화 같기도 하고,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어 있는 영화로 리얼리티보다는 재미 위주로 보는 영화이다. 그럼에도 민란의 역사를 빼놓지 않고 있다. 영화 보는 내내 강동원만 보였던 

' 군도 민란의 시대 ' 예쁘다.. 멋있다.. 긴머리는 또 왜이렇게 잘 어울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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